또 세종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로, 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중심지역'을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 축의 중심'으로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국가행정의 새로운 중심지역'을 '환황해권시대를 여는 포용적이고 더 행복한 복지수도'로 비전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이 2020년 만료됨에 따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발전방향 및 추진전략 마련하기 위해 국토 공간구조 등 전략적인 사항, 신규 제도도입 및 개선사항, 전국적으로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 등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계획으로 권역별 순회방식으로 개최된다.
첫 번째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대전·세종·충청권역에 대한 국토종합계획으로, 다음 달 25일 대구·경북·부울경 권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대해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대전·세종·충북·충남에 대한 발전방향 및 추진전략에 대해 시도별 책임연구위원이 발표했으며, 대전시는 대전세종연구원 임병호 박사가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고영구 극동대 교수, 박준국 국민참여단장, 박창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기영 유원대 교수, 윤희일 경향신문 부국장, 이건호 목원대 교수, 이상호 한밭대 교수,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토론된 내용과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올해 말에 제5차 국토종합계획 최종안 마련과 국토정책위원회·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올 12월에 대통령 승인·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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