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전·세종·충남 주택연금가입자 13% 늘었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상반기 대전·세종·충남 주택연금가입자 13% 늘었다

올해 가입자 500명 이상 전망
주금공 "역대 최고치 갱신할듯"

  • 승인 2019-07-18 17:47
  • 신문게재 2019-07-19 6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주택연금
대전·세종·충남 지역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수와 지급액 증가추이./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제공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가입자는 5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지사장 채석)은 올 상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251명으로 전년 동기 223명에 비해 12.5%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평생 자기 집에서 거주하며 매달 연금을 받는 구조로 어르신이 평생 살아온 익숙한 환경에서 계속 지낼 수 있고, 부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연금이 계속 지급되므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주택연금을 계속 이용하다 부부 모두 사망 후 남은 금액은 자녀가 상속받을 수 있으며, 이와 반대로 집값이 떨어져 연금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가입자는 추가 부담 없이 동일한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3년간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2016년 413명 ▲2017년 436명 ▲2018년 492명으로 증가했고, 주택연금 지급액은 ▲2016년 151억원 ▲2017년 179억원 ▲2018년 231억원으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500만원이며, 매월 평균 1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유형은 아파트(83.6%)가 가장 많았고, 주택규모는 85㎡ 이하가 80.1%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고령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이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당당한 노후생활을 하시겠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며 "고령사회를 맞아 주택연금이 노년층의 주요한 노후준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