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고속화도로 로망스'는 충청도의 다양한 지역의 소리를 수집하고 전자음악, 퍼커션, 배우의 묵소리가 결합된 사운드스케이프 융·복합 공연으로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도시가 파편처럼 튀어나가 확장되는 모습과 그 경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무대는 건축자재 PVC파이프와 플라스틱 팔레트, 버려진 스피커를 해체한 유닛, LED전구, 유리, 인공 미끼 등으로 구성되고 내레이션, 퍼커션, 전자음악과 결합돼 기존의 연주 방식을 탈피하면서 본 공연의 주제와 관련된 설치물이 색다른 느낌을 전하게 된다.
공연에 앞서 16~17일 사전 모집 기간에 신청한 인원에 한해 제작 워크숍과 공간 1986투어를 진행하고 워크숍 참여자 중 희망하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본 공연은 1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진다.
제작 워크숍과 1986 투어 사전모집은 인터넷(https://forms.gle/cgre8Q8C9aNvFuTt5)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매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충북문화재단 '헬로우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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