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국내 발전사와 지능형 디지털 발전 시스템’ 개발 착수

  • 경제/과학
  • IT/과학

전력연구원, 국내 발전사와 지능형 디지털 발전 시스템’ 개발 착수

  • 승인 2019-08-14 15:46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사진) 전력연구원 여름 02
전력연구원 전경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 KPS 등 전력그룹사와 함께 2023년까지 지능형 디지털 발전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값싼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오염물질 배출은 줄이는 발전소 운영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또 날씨의 영향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로 불규칙해진 전력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화력발전소의 발전량을 빠르게 변경하는 유연 운전 기술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해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 시점을 파악할 수 있는 허브팝 기반 발전설비 감시·진단·예측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허브팝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전력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한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이다. 허브팝을 사용하면 송변전, 배전, 발전 등 전력 인프라에 관련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23년까지 국내 5개 발전사 인력과 대전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이를 위해 '통합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를 2019년 말 대전 소재 전력연구원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발전사 공동연구인력은 전력연구원과 지능형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과제 종료 시 각 발전소 현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발전소 관련 기술전수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과 발전 자회사는 기존 화력발전소의 오염 및 저효율 문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며 "전력연구원은 인공지능 발전시스템 개발을 발판으로 전력그룹사와 함께 공공에너지 분야 디지털 변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