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제74주년 광복절 추모 제향 및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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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제74주년 광복절 추모 제향 및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실시

  • 승인 2019-08-15 11:17
  • 신문게재 2019-08-16 13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15일(홍성군 광복절_홍성읍 독립유공자 위문 2)
이희만 홍성군 홍성읍장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항일의병도시 충남 홍성군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추모 제향 및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하는 등 독립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군은 1919년 4월 1일 금마면 가산리 이원교 애국지사 사랑방에 연극을 구경하러 온 마을 사람들과 민영갑·이재만 애국지사 등의 주동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으로, 같은 해 4월 2일에는 홍성시장에서 수백 명 군중이 모여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 여세로 4월 4일에는 금마면 철마산·퇴뫼산 등 높은 봉우리마다 횃불을 피우는 횃불만세운동이 열렸는데, 이로 인한 일제의 가혹한 감옥살이와 태형 등으로 183명의 독립운동가가 삶을 다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픈 역사가 남아 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14일 홍성군 금마면 죽림리 철마산에서는 기미년 만세운동을 펼쳤던 독립유공자 선열을 추모하는 제향이 열렸다. 철마산3·1공원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 제향 행사에서는 철마산관리위원, 기미독립운동 유족회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추모 제향을 지냈다.

제향 후에는 함께 모인 사람들이 '보이콧재팬' 배너를 펼치며 일제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인식 왜곡으로 시작된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한마음 한뜻으로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의 투쟁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11개 읍·면에서는 독립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자 독립유공자 유족 48인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온누리상품권 5만 원)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조철형 철마산3·1공원관리위원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오늘 추모 제향이 독립 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기리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특히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부정하는 명백한 경제보복으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성숙된 의식을 가지고 침착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하루빨리 경제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홍성지역 일제강점기 범죄인명부 공개 결과 독립운동 관련 보안법, 정치범처벌령 등으로 처벌받은 애국지사는 금마면 184건, 홍동면 52건, 장곡면 35건, 은하면 11건, 서부면 2건, 결성면 1건 등으로, 지난 3.1운동 100주년 행사에서 금마면 출신 애국지사 135명은 건국훈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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