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먹거리 종합전략 시민 주도로 만든다.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먹거리 종합전략 시민 주도로 만든다.

지난 14일 푸드플랜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민설명회로 개최
시민들과 소통, 관련 기관·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만들 것

  • 승인 2019-08-18 07:5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사본 -서산시 ‘먹거리 종합전략’ 시민 주도로 만든다.
지난 14일 열린 푸드플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시민설명회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14일 베니키아호텔에서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플랜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관계 공무원과 관계자 등 소수가 참여하는 기존의 용역 보고회와 달리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설명회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그동안 "푸드플랜에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민·관 거버넌스 조직(가칭 먹거리위원회)을 통한 의사결정 체계를 운영해 관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번 설명회도 맹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는 충청남도의 푸드플랜 추진내용 설명에 이어 시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 방향 설명과 의견 수렴, 거버넌스(워킹그룹) 구성 계획 등에 대한 협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관 거버넌스 참여, 먹거리 시민전문가 양성, 생산자 조직화 교육 등에 대한 현장접수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맹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푸드플랜은 시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종합적이면서도 꼼꼼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먹거리 체계 현황 등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 군부대 및 기업체, 복지시설 등의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 방안 연구, 먹거리 이슈별 세부 실행방안 도출, 푸드통합지원센터 및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푸드 플랜은 생산·가공·유통·소비·안전·영양·복지·환경 등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관리해 외부 조달 중심의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 순환 체계로 전환하는 종합 먹거리 전략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읍·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진행 중인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먹거리 안정성을 한층 높이면서 민·관 거버넌스 운영, 먹거리 전문가 양성,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 등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5.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