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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1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대전의 8월 유일한 홈경기다. 원정 2연전 후, 또다시 광주와 안양으로 연이은 원정을 떠나야 하는 대전 입장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대전은 이달 안산그리너스FC와 원정 첫 경기에서 오랜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다음 경기인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패하며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후반기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으로 경기력이 오르고 있다. 특히 박민규, 이인규의 수비라인은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안토니오는 첫 선발 출장 경기(안산그리너스전)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부천FC 전에서도 골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은 이번 시즌 부천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홈경기에서 키쭈가 천금 같은 헤더 골을 터트리며 부천에 1-0으로 승리했다.
부천전 무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연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하면, 부천을 상대 홈경기 3연승과 함께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
취임 후 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이흥실 감독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홈팬들에 승리의 기쁨을 나눈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지난 부산 원정의 아쉬움은 남아있다. 다시 홈으로 돌아온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안산전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홈에서 재현하겠다"라며 홈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반기 새롭게 영입한 외인 공격수 하마조치에 거는 기대도 크다. 하마조치는 지난 부산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193cm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돋보인다.
이흥실 감독은 "아직 K리그에 대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 선수들이 잘 도와준다면, 팀에 더 빠르게 녹아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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