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된 엄지손가락 찾아 병원으로 옮긴 대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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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된 엄지손가락 찾아 병원으로 옮긴 대전 경찰

  • 승인 2019-08-19 17:28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김경진 경위
김정진 경위
이신재 경사
이신재 경사
절단된 엄지손가락을 찾아 신속히 병원으로 옮긴 대전 경찰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김정진 경위와 이신재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3시 39분께 대전의 한 시장에서 냉동 코다리를 손질하다 엄지손가락이 절단됐으나 찾을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했다.

환자는 바로 병원으로 갔으나 손가락이 문제였다. 봉합하는 '골든타임'을 놓칠까 전전긍긍했다. 아무리 찾아도 가게 안에는 손가락이 없었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동시에 손님이 구매한 생선에 들어갔을 것으로 김정진 경위와 이신재 경사는 직감했다.

두 경찰은 곧바로 시장 CCTV 분석에 들어가 절단 당시 상자를 구매한 손님을 찾아냈다. 곧바로 손님 집으로 향했다. 냉동실 안에 생선과 함께 냉동 중인 손가락을 우여곡절 끝에 찾았다. 이동 중 혹여라도 문제가 생길까 냉동 팩을 구매해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다.

환자는 사고 당시 극심한 통증으로 손가락이 잘린 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손가락이 절단됐음을 인식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의 형제인 최창호 씨는 "두 경찰의 발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동생은 영원히 손가락을 되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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