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수요 대응 위해 출연연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국가 연구수요 대응 위해 출연연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

이상민 의원 주최 '출연연 R&D 플랫폼 정책토론회'
국가·지역·국제 R&D 플랫폼 역할 필요

  • 승인 2019-08-22 17:19
  • 신문게재 2019-08-23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190822_163644906
22일 화학연 디딤돌플라자에서 열린 '출연연 R&D 플랫폼 정책토론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성현 기자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정부출연연구원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와 지역, 국제 연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출연연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22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프라자에서 열린 '출연연 R&D 플랫폼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추진방안과 계획을 설명했다.



이창윤 혁신관은 "각 출연연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성과를 내야 하는 시대가 왔지만 기관 간 협력·융합이 부족해 국가·국제·지역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출연연의 공동의 역할을 정립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과기정통부와 NST는 이 같은 플랫폼 구축계획을 세우고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혁신관이 제시한 출연연 R&D 플랫폼 역할은 크게 3가지다. 국가전략분야, 현안대응분야에서 출연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 간 융합연구를 통한 국가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R&D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지역기반 R&D활성화를 위한 지역 R&D 플랫폼 역할, 국제적 비지니스 창출을 위한 국제 R&D 플랫폼 역할 등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NST는 향후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방침이다.

이 혁신관은 "출연연 R&D 플랫폼이 운영된다면 가치창출 및 경제성장, 공동연구 인프라 구축, 공동연구 인프라 구축.활용, 전략적 네트워크 구성, 사회문제 솔루션 마련, 참여기관 간 정보공유, 수요기반 공동연구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이상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이상민 의원,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 원광연 NST 이사장, 출연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각 출연연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출연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가적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출연연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제 1차관은 "이번 토론회가 앞으로 출연연이 어떻게 해 나갈건가 고민해보는 뜻 깊은 자리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전체 출연연이 변화되는 정책 환경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연구소로서의 역할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5.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2.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3.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4.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5.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