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 인사권한 확대… 자사고 폐지방식 논의는 내년으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시도교육감 인사권한 확대… 자사고 폐지방식 논의는 내년으로

교육부-교육감협의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
자사고 등 내년상반기 재지정 평가후 재논의
교원임용 세부사항 결정권한 교육감에 위임
장학관·교육연구관 특채권한 시행령정비 논의

  • 승인 2019-08-25 15:13
  • 신문게재 2019-08-26 2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교육자치정책협의회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올해 자사고 폐지 결정 이후 처음으로 마주앉아 자사고·특목고 폐지방식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년 상반기 재지정 평가가 끝난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교자협)를 개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북교육감) 등 4명의 교육감, 교육부 실장, 6명의 위촉 위원이 참석해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7개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교육감들은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교육청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자사고·특목고·특성화중학교 지정·지정취소·운영에 관한 권한 규제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재지정 평가 완료 후, 자사고를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에 대한 진전된 방안을 제시하기로 해 입장차를 보였다.

시도 교육감의 인사 권한은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교원 임용시험 세부사항과 관련한 결정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규칙'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된다.

학교신설사업 중앙의뢰심사·투자심사제도와 관련해서는 현재 물가 변화와 교육수요에 대한 요구 증가 등을 고려해 중앙의뢰심사 대상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전반적인 투자심사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교장자격연수에 대한 교육감의 자율권도 강화된다. 현행 3곳인 연수기관 지정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해 추후 논의를 통해 관련 법령 개정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장학관·교육연구관 특별채용 제한 규정도 교육감이 특채하는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시행령 정비를 논의할 예정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