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 침치료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 증명

  • 문화
  • 건강/의료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 침치료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 증명

침치료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 효과

  • 승인 2019-09-18 15:1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뇌신경센터 유호룡 교수 (2)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
침치료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해외 SCI급(4.5) 학회지 'Frontier in Aging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팀(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지은, 이준환 박사, 부산대학교 홍금식 교수)은 진행한 연구를 통해 몬트리올 인지기능검사(MoCA-K)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K)에서 경도인지장애(MCI)로 진단되는 환자에게 침 치료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몬트리올 인지기능검사와 간이정신상태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그룹과 건강인 그룹을 선별했다. 그리고 그 두 그룹을 침치료를 시행하는 실험군과 침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헤모글로빈의 산소변화를 측정해 뇌혈류변화 패턴을 볼 수 있는 도구인 fNIRS(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해 실험군의 뇌혈류역학 반응을 정상군과 비교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군은 6주간 12회의 침치료를 시행했고 근적외 분광분석법(fNIRS)을 통해 각 실험군과 대조군을 12주간 24회 평가했다. 건강그룹과 경도인지장애그룹의 뇌연결성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기능적 연결성(Functional connectivity)과 그래프 이론 분석(graph theory analysis)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침 치료를 받은 경도인지기능장애 환자의 뇌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나타났다. 또한 안정을 취하는 상태와 작업기억과제를 수행할 때 모두 침치료 전보다 침치료 후 뇌혈류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