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핀수영 원린아 "롤모델은 바로 나"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제100회 전국체전]핀수영 원린아 "롤모델은 바로 나"

  • 승인 2019-10-07 15:24
  • 신문게재 2019-10-08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KakaoTalk_20191007_140813516
대전체육고 원린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단거리 50m·100m 표면에 출전해 두 종목을 석권했다.
"누구도 쫓아오지 못하는 기록 남기겠다."

'인어 공주' 원린아(대전체고 3)가 한국 핀수영 기대주로 우뚝 서는 순간 밝힌 우승 소감이다.



원린아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단거리 50m·100m 표면에 출전해 두 종목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대전이 목표한 종합 12위 도전에 금메달 2개로 힘을 보탰다.

원린아는 지난 5일 열린 핀수영 표면-100m에 출전해 40초 61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대회 표면-100m 기록은 2000년도에 대구 대표로 출전한 김민정이 세운 40초 72였다. 원린아는 이 기록에 0.11초를 앞당겼다.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건 원린아는 다음날인 6일 50m 표면 대회에 출전해 다시 신기록 세웠다.

KakaoTalk_20191007_140813158
원린아는 50m 표면에서 19초 14로 골인해 지난 2016년 대회에서 서나운(서울)이 세운 기록(18초 35)을 0.21초 앞당기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원린아는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코치님이 계획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해왔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면서 "지난 99회 대회에서 4위에 그쳐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2개)을 목에 걸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근육 체질을 꼽았다.

원린아는 "키(161cm)는 크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근육이 많은 신체조건을 가졌다"면서 "장점을 살리기 위해 훈련뿐 아니라 웨이트도 많이 해 몸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호성적의 비결을 설명했다.

무슨일이든 똑 부러지고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밝히는 '무서운 10대' 답게 당찬 포부도 밝혔다.

원린아는 "롤 모델은 없다. 어떤 선수도 내 기록에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지원해준 부모님과 저를 이해하고 나에게 맞게 지도해준 코치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4.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2.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3. 세밑 한파 기승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