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야생멧돼지 1157개체 ASF 바이러스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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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야생멧돼지 1157개체 ASF 바이러스 불검출

국립환경과학원 작년부터 폐사체·수렵 등 정밀조사
북한 직접유입 지천 34개 지점서도 ASF 발견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경로 여전히 미궁

  • 승인 2019-10-09 11:3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야생멧돼지와 접경지역의 하천수 등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DMZ 내 멧돼지 1개체를 제외하고 8일 현재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의 경우에는 신고된 폐사체, 포획 또는 수렵한 개체를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분석하고 있으며, 올 10월부터는 예찰과정에서 멧돼지 분변도 채집하여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1157건을 분석한 결과, DMZ 철책의 남쪽지역에서 확보된 모든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3일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접경지역에서 총 10건의 멧돼지 시료와 8개 분변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발생농가 주변 하천 조사(지난달 18~26일)와 접경지역 하천 1차 조사(지난달 23~25일)의 경우에는 물시료만 분석했으나, 2차 조사(4~6일)에서는 하천토양도 조사하고, 국방부와 협조해 북한에서 바로 유입되는 지천까지 조사지점을 확대했다.

멧돼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DMZ 이남 개체에서는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2차 조사는 북한에서 직접 유입되는 지천과 임진강 및 한탄강 본류, 한강하구(김포, 강화) 등 34개 지점의 물시료와 하천토양을 조사했으며, 모든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현재까지 조사결과로국내 야생멧돼지나 접경지 하천수가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질병 예찰을 강화하여 더 많은 시료를 확보하고, 접경지역 하천수 등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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