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워킹맘' 8000명 줄었다...자녀 많을수록 고용률 낮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워킹맘' 8000명 줄었다...자녀 많을수록 고용률 낮아

올 상반기 8만6000명...고용률 58.1% 1.7포인트↓
충남도 7000명 줄어

  • 승인 2019-12-08 15:47
  • 신문게재 2019-12-09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통계청
18세 미만 자녀를 둔 대전지역 여성의 취업자가 8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많거나 어릴수록 여성 고용률은 낮게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녀별 여성고용지표’에 따르면 자녀수별 고용률은 1명 58.2%, 2명 56.5%, 3명 이상 53.1%로 집계됐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 49.1%), 7∼12세 61.2% , 13∼17세 66.1%로 조사됐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제주(67.8%), 전북(64.2%), 충북(6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은 58.1%으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세종과 충남은 57.2%로 고용률이 같았는데, 전년과 비교 시 1.9%포인트 증가, 2.5%포인트 감소로 대조를 보였다.

고용률 하위 3개 시·도는 울산(52.3%), 부산(54.5%), 경기(54.7%)였다.

대전에서 자녀와 사는 여성은 14만8000명으로 이중 취업자는 8만6000명이었다. 자녀 동거 여성은 9000명, 취업여성은 8000명 줄었다.

대전 취업여성 감소 규모는 서울(-3만2000명), 대구(-1만명)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높았다.

세종의 경우 자녀와 사는 여성은 4만6000명으로 이중 취업자는 2만7000명이었다. 자녀 동거 여성은 6000명, 취업여성은 4000명 늘었다.

충남은 자녀와 사는 여성은 21만명으로 이중 12만명이었다. 자녀 동거 여성은 2000명, 취업여성은 7000명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22.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3.3%), 사무종사자(27.6%), 서비스종사자(12.5%) 순으로 높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당선작 선정
  5. [현장취재 기획특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디지털 경제 성과 확산 활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