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상가토론회-주제발표1]"상업용지 공급 조절, 자족 기능 확보 통해 상가 활성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상가토론회-주제발표1]"상업용지 공급 조절, 자족 기능 확보 통해 상가 활성화"

최형욱 헹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장

  • 승인 2019-12-15 11:37
  • 신문게재 2019-12-16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191212-세종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세종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이성희 기자)
세종시 상가 공실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세종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중도일보와 브릿지경제, 대전·세종연구원 등이 주최한 이번 '세종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는 공실률 30%를 웃도는 세종시의 상가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전문가와 소상공인, 관계기관이 모여 다양한 해법이 도출됐다.

중도일보는 지난 12일 열렸던 '세종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 <편집자 주>



20191215-최형욱 과장
최형욱 행복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은 상가 공실에 대한 우려에 대해 몇 전부터 주시해왔다.



행복청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도시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상업시설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통해 행복도시내 상가 이용실태와 공실 원인, 방안 등을 검토했고, 또 지난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상업시설의 공실률과 수요 및 공급 동향을 조사하기 위한 행복도시 상업시설 모니터링연구의 후속 연구 용역도 진행중이다.

현재 세종시 신도심인 행복도시내 상가 공실률은 지난 2018년 2분기 35.9%에서 올해 1분기 32.1%, 2분기 30.8%로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다.

다만 초기 준공된 상가의 공실률이 20%의 공실률을 보이는 반면, 최근 1년 이내 준공된 상가는 60~80%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당 임대료의 경우 지난 2018년 2분기 3만3500원, 3분기 3만2600원, 4분기 3만1800원, 올해 1분기 3만900원, 2분기 2만9900원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타 광역시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상가 활성화 대책으로 ▲상업용지 및 시설 공급 ▲용도전환 ▲자족기능 유치 ▲상점가 활성화 지원계획 및 소상공인 지원확대·강화 등 크게 4가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대책은 상업용지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2016년 이후부터는 중앙상권 공급을 중단했다.

2018년 10월에만 6-4생활권의 1만8114㎡(5필지)만 상업용지를 공급했다.

어진동과 나성동, 대평동, 소담동 등 주요 상권의 상업용지 공급을 유보하는 등 상업 용지 공급 조절중이다.

또한, 공동주택 단지내 상가의 세대당 근생시설 면적도 한도를 설정해 기존 21.1㎡(3-1생)이던 세대당 근생시설 면적은 6㎡(6-4생)에서 또다시 3㎡(6-3생)으로 또 다시 축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12월 기준으로 공공기관 유치와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총 8만5644㎡의 상업용지를 공공업무 용지로 전환했다.

공공기관, 기업·대학, 도시 활성화 시설 건립을 위해 자족기능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2021년까지 유치확정된 공공기관은 7개 기관 1700여명이며, 세종테크밸리내 첨단 기업 200사와 기업 지원 기관 유치를 통해 80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3년 주기로 세종시 상권 실태조사와 상점가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내 소비 증가와 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지역화폐도 발행한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4.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5.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1.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2.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3. 대전관평초 '학교도서관 운영 유공' 국무총리 표창
  4.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5.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 ‘한국-베트남 글로벌 청년 경진대회 행사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이하 개방형 양자팹) 구축에 대전시와 KAIST가 나섰다. 대전시와 KAIST는 2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KAIST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 시설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으로, 2031년까지 국비 2..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차입금 부담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충남대병원의 누적 적자액이 1300억 원이 넘고 재원 환자도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충북대에서 연 충남대·충북대·부속 병원 국정감사에서다. 이날 오전 피감기관 대표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과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 의원은 "누적적자가 충남대병원은 1374억 원, 충북대병원은 1173억 원"이라며 "독립 재산제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서 차입금 상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근 3년간 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