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시공권 방어 다행"…지역 건설업계 안도 분위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금성백조 시공권 방어 다행"…지역 건설업계 안도 분위기

  • 승인 2020-01-16 17:41
  • 신문게재 2020-01-17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사옥
"금성백조가 시공권 방어에 성공해 한숨 돌렸습니다."

계약 해지 위기에 처했던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시공권 방어에 성공하자, 지역 건설업계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조합원 분양까지 마친 상태에서 재개발 조합이 브랜드가 약하다는 이유로 시공사를 교체했다면, 언제든지 시공사가 교체돼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 건설사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 중이었던 대전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조합은 일부 조합원들의 시공사 교체 요구에 따라 18일 계약 해지 임시총회를 열 계획이었다.

일부 조합원들은 금성백조가 시공력과 행정력 등이 부족하고, 시공사로 선정된 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시공사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브랜드가 외지의 대형 건설사보다 약하다는 것도 한몫했다.

이처럼 조합이 계약해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건설업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전을 대표하는 건설사 중 하나인 금성백조가 외지의 대형 건설사에 밀린다면 지역 업체가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브로커 개입으로 인한 시장 질서 교란, 선례로 인한 지역 건설업체의 피해, 손해배상에 따른 조합원의 피해 등을 감안해 자치단체와 지역 건설업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강력히 차단할 수 있는 조치까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공사가 조합과의 소통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로 사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반 분양을 목전에 두고 시공사가 교체됐다면 시장이 교란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지만, 금성백조가 시공권 방어에 성공해 다행"이라며 "다만 관리 부실 등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점도 있기에 꾸준한 소통과 관리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3.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청주 원도심 다시 잇는다… 공간·상권·생활에 새 활력 대혁신
  1.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2. "부지 매입비 아끼고 주차난 푼다"…인천시, 공원 지하에 주차장 800면 조성
  3.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4.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5.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57) 국세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동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1995년 공..

이혼 후 분할연금 안주려고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제도 악용
이혼 후 분할연금 안주려고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제도 악용

이혼한 배우자에게 국민연금을 나눠주지 않으려고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이후 이혼한 시점에 상대 배우자로부터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했음에도 상대 배우자가 연금 대신 반환일시금을 선택해 분할연금을 받지 못한 배우자가 22명으로 집계됐다. 이혼 당시 '분할연금 신청' 여부와 무관하게 상대 배우자가 4억 8783만원의 분할일시금을 받아가면서 22명의 국민연금 수급권이..

충남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한 34명 검거… 주요 가담자 13명 구속
충남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한 34명 검거… 주요 가담자 13명 구속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가 해외 서버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34명을 검거하고 주요 가담자 13명에 대해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총책 A씨(40대)는 202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3개의 도박사이트를 개설 후 프로그램 관리, 범죄수익 관리, 콜센터 등을 운영해 회원들로부터 약 56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자금세탁책 2명과 공모해 103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상품권 거래로 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핵심 조직원을 IT 전문가로 구성하고 서버 유지 관리를 직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