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군수, 내산면민과의 대화에서 ‘활짝’ 웃었다.

  • 전국
  • 부여군

박정현 군수, 내산면민과의 대화에서 ‘활짝’ 웃었다.

곤혹스런 질의 없어 말 그대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건의 사항 모두 해결하겠다는 통큰 ‘약속’ 눈길

  • 승인 2020-01-19 02:34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내산면
박정현 군수가 내산면 주민들과 온도를 같이하며 동행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가 '2020 찾아가는 동행콘서트'에서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다.

그동안 찾은 면에서는 악질 민원이 제기돼 다소 언성이 오갔지만 지난 17일 내산면민과의 대화에서는 말 그대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 군수의 압도적인 언변과 토크에 주민들의 입가에는 미소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 군수는 내산면장을 지낸 99세 조춘만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며, 그분의 생각처럼 부여군을 청렴하게 만들고 성장 동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어르신을 모든 예우를 갖추고 존중과 손주처럼 대해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주민들은 지천의 오폐수 시설 보수가 10년째 지지부진하다고 건의하자 담당 부서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지시했으며, 구룡천 보 관리가 부실해 하천이 오염된다는 지적에 구룡천 상류 전체를 신속히 상황 파악후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내산면 주민들은 편의시설 설치 등 당장 편한 생활 밀착형 건의 보다는 하천 등 생태계 보존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자신들은 당장 불편해도 깨끗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다.

한편 박정현 군수는 "반환점을 향해가는 민선7기 군정 성과가 뒤처지지는 않는다. 행복한 부여 발전에 군민이 특히, 주암리 은행나무, 저동리 쌀바위, 내산면 윤집묘 및신도비 등 역사깊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내산면민이 지역발전에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3.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4.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5.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세종교육청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활짝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5. 불수능 직격탄에 충청권 의대도 수시 미충원… 충남대 11명 이월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