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항암제 후보물질의 친환경 합성법 개발'

  • 전국
  • 충북

한국교통대, '항암제 후보물질의 친환경 합성법 개발'

  • 승인 2020-01-23 19:10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사이언티픽 리포츠 연구성과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 식품생명학부 생명공학전공 정경환 교수, 문기성 교수, 이향렬 교수 연구팀이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합성법으로 항암제 후보물질들을 손쉽게 재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화합물을 합성할 때는 휘발성 유기용매 및 고독성 또는 고가의 촉매가 필요하나 이번 연구에서는 유기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고 촉매로써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포도산을 이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생리활성물질을 손쉽게 합성할 수 있었다.

또 합성된 생성물이 순수한 결정성 화합물로써 단순히 걸러서 회수할 수 있으므로 복잡하고 고비용의 분리과정인 크로마토그래피 등을 이용하는 분리과정이 전혀 필요하지 않아 이러한 방법을 이용할 경우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합성된 화합물들을 방광암 유래세포(EJ 셀)를 이용하여 항암효과를 검증하고 브라인슈림프를 이용한 in vivo 독성시험을 통하여 고효능, 저독성의 활성물질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 1저자인 생명공학전공 석사과정 변홍주 학생은 "그 동안 했던 노력들이 좋은 결과를 보여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향렬 교수는 "자연에서는 수용액 상태에서 천연물인 단백질이 화합물을 합성한다"며"이번 연구성과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생합성법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친환경 합성법을 활용하여 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23일 게재되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MR 특별법' 공방 지속… 원자력계 "탄소중립 열쇠" vs 환경단체 "에너지 전환 부정"
  2. 천안시, PM 견인 강화로 질서 확립 '고삐'
  3. 李정부 첫 조각 마무리…충청 고작 2명 홀대 심각
  4.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5. [오늘과내일] 더 좋은 삶이란?
  1. 더불어민주당 전대주자들, '충청당심' 공략 박차
  2. [월요논단] 지역주택조합의 분담금 반환과 신의성실의 원칙
  3. 대전미술대전 무산 위기 넘기고 올 가을 정상 개최 가시화
  4. 대전문화재단,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5.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시대적 과제 중 하나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을 위한 특별법안이 완성됐다.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 정치적 격변기 속 잠시 주춤했던 이 사안이 조기 대선 이후 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1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는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가칭)' 최종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은 이날 완성된 법안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해양수산부가 세종보다 부산에 있어야 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충청 보수 야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 그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오는 것이 1000,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가 내세운 해수부 부산 이전 근거는 북극항로였다. 그는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며 "해수부를 거점으로 삼아 부산에서..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가 연일 활황을 이어가면서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상승한 320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건 2021년 9월 6일(종가 3203.33)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로 거래를 마쳐 희비가 엇갈렸다. 주목할 건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성장세다.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6월 기준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

  •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