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확진환자 택시기사 등 69명 접촉…"중국서 사람간 전염"

  • 정치/행정
  • 세종

2번째 확진환자 택시기사 등 69명 접촉…"중국서 사람간 전염"

질변관리본부 중간 조사내용 발표
현지서 사람간 점염으로 발병
접족차 13일간 능동감시 돌입

  • 승인 2020-01-24 19:4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질병관리본부장2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중간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입국 후 택시기사 등 총 69명과 접촉했고, 중국에서 사람간 전염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오후 6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2번째 확진환자 중간경과를 발표하고 환자의 이동동선 등을 공개했다.

확진환자 A(55)씨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10일 목감기 증상을 느껴 중국 내에서 병원에 다녀온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체온은 정상이었으나,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는 37.8도의 발열과 인후통이 발현됐다.

확진환자 A씨는 김포공항 입국 후 서울 자택까지 택시로 이동했고,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보건소에서 실시한 흉부선X선 검사에서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관이 정밀검사를 실시해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확진했다.

A씨는 중국 우한시에 머무는 동안 화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으나, 같이 근무하던 동료 중에서 감기증상 환자가 있다고 방역당국에 설명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중국 현지에 파견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A씨의 감염경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2번째 확진환자는 중국에서 사람 간 전파로 감염됐을 거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번째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조사해 확진환자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69명이다.

항공기 내 환자 인접 승객과 승무원 56명, 공항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탑승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이다.

A씨는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귀가한 후에도 보건소 방문 외에는 바깥 출입을 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은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 중이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서 13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한다.

두 번째 확진환자 A씨는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여전히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별개로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건너 온 국내 첫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은 여전히 발열 증상을 보이고 최근에 촬영한 흉부 고해상도 CT에서 약간의 폐렴소견을 보인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하루 3만2000여명으로 검역대상을 중국 전체로 확대하고 능동감시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도 강화해 내일부터라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4. "가족에게 쉼을, 마음에는 행복을"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MOU)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정 위한 따뜻한 나눔 전달받아
  2. 남자 사브르,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오상욱 마지막 뒤집기
  3. 밀알복지관,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네이버해피빈 온라인모금함 명절선물세트 지원
  5.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조상호 세종시장이 오는 10월 10일 세종축제 '불꽃놀이'에 맞춰 출범 100일 축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민선 5기 세종시 정부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출범 100일을 넘어선다. 이 시점까지 공약 과제부터 산적한 현안들을 재정비하고, 조직개편과 인선 안을 원활히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가 남겨져 있다. 4년이란 짧은 시간과 재정난 아래, 시 정부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게 중요해졌다. 공교롭게도 10월 10일 토요일 중앙공원에선 성공 시 정부의 도약과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불꽃 쇼'가 펼쳐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