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독일 연방자연보전청장,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안 논의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박종호 산림청장-독일 연방자연보전청장,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안 논의

옛 동·서독 간 국경 '그린벨트'로 조성한 사례 벤치마킹 제안도

  • 승인 2020-01-29 16:44
  • 신문게재 2020-01-30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3
독일 베아테 예쎌(왼쪽에서 일곱번째) 연방자연보전청장과 박종호(왼쪽에서 다섯번째) 산림청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29일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에서 DMZ(비무장지대)국제평화지대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박종호 산림청장이 28일(현지 시각)일 독일 연방 자연보전청(BfN)을 방문하고 베아테 예쎌 청장과 만나 독일과 한국의 접경지역 관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박 청장은 이날 면담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PFI(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에 대한 독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PFI는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지난해 9월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통해 발표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 국가 간 접경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 청장은 오는 6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독일 메르켈 총리 참석과 '그뤼네스 반트' 사례 소개를 요청하고 한·독 간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성장 측면에서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베아테 예쎌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장은 독일 그뤼네스 반트 조성 당시 연방자연보전청뿐만 아니라 환경운동 단체인 BUND도 시민참여와 현장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독일 사례를 한국 DMZ에 맞게 발전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시사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과거 철의 장막이라 불리며 냉전의 상징이었던 동·서독 간 국경지대를 숲으로 변화시킨 독일의 사례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영감과 감동을 준다"며 "한국의 산림헌장에도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라는 말이 있는데, 독일의 사례를 한국의 현실에 맞게 벤치마킹해 DMZ 일원 산림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1. 천안법원, 음주운전 재범 중국인 일부 감액 '벌금 1000만원'
  2. 충남창경센터, 2025년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연말 성과교류회 개최
  3.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4. 성탄 미사
  5.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