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길·공항까지" 남북경협 거점도시 준비하는 포천시

  • 전국
  • 수도권

"도로·철길·공항까지" 남북경협 거점도시 준비하는 포천시

  • 승인 2020-02-15 12:05
  • 윤형기 기자윤형기 기자
시장님(무넥타이)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는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고속도로, 철도에 이어 공항까지 교통기반을 갖춰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천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44.6㎞)이 2017년 개통하는 등 도로가 확충되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 구간은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개통 예정이며, 민자 구간인 포천∼남양주 화도 구간도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한다.

아울러 양주 옥정∼포천 구간(17.45㎞)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은 2017년 12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설계가 진행 중인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을 1조 1천762억원을 들여 포천으로 다시 연장하는 사업이다.

기도 기본계획 공고 노선도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노선도. 포천시 제공.
하늘길도 열리게 된다.

시는 기존 군부대 공항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민·군 공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등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를 경기북부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육성해 국가 균형 발전과 평화시대 남북경협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 나왔다.

시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기반을 구축하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돼 남북경협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현재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은 물론 공항 설립을 통한 하늘길까지 열어 포천시가 통일의 관문인 동시에 명실상부 한강 북쪽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3.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4.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5.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