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로 첫 5경기 연속골... 프로통산 50골 돌파

  • 스포츠
  • 축구

손흥민, 프로 첫 5경기 연속골... 프로통산 50골 돌파

멀티 골로 3-2 승리 이끌어

  • 승인 2020-02-17 13:57
  • 신문게재 2020-02-18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손흥민
결승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토트넘 손흥민이 프로 데뷔 첫 5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후반 추가시간 2분 각각 한 골씩 넣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 전 득점부터 이어진 정규리그 연속 골 행진을 3경기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5경기째 이어갔다.



2010-2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15~16호(EPL 8·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이래 정규리그 통산 50·51호 골을 돌파했다.

손흥민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로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은 승점 40점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1)와의 격차는 승점 1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은 4-2-3-1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루카스 모라가 좌측,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우측 공격을 거들었다.

토트넘은 몸도 풀리기 전인 전반 9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걷어낸 볼이 그대로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을 기록한 알데르베이럴트는 전반 27분 동점 골을 터트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1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전반 베르흐베인이 상대 수비수 비요른 엥겔스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8분 만에 엥겔스에 헤더 골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레이나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상대 수비 실수로 흐른 공을 낚아채 문전까지 질주한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