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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전면 도입된다. |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1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이 국회 통과로 모든 유치원의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예산편성은 물론, 수입과 지출관리까지 아우르는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원아 200명 이상 유치원을 비롯해 희망 사립유치원 총 1320개 원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했으며, 이번 유아교육법을 근거로 3801개 원의 모든 사립유치원에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도입된다.
K-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해 사업관리, 예산관리, 수입관리, 지출관리, 예산결산 등 5개 회계기능과 유치원 현황 등 활용이 세무관리, 재정분석, 클린재정 등 3개의 편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K-에듀파인을 통해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보조금과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 지출 관리를 할 수 있어 유치원 재원에 따른 집행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치원 재정현황에 대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조회·출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등록된 거래업체를 통해서만 지출할 수 있어 부정 지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사용자 교육, 원격 지원 등 상시지원체계를 강화해 시스템 사용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회계처리와 전자적 업무방식에 대한 부담감 해소를 위해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일반회계 및 기능 상시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시도교육청 자문단을 구성해 '유치원 현장으로 찾아가는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19일부터 예산 편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지출 기능은 회계가 시작되는 3월 1일, 그리고 결산 및 클린재정 기능은 5월에 개통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3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립유치원 회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법률적 기틀이 마련됐고, 이를 시작으로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현장에 안착해 사립유치원이 국공립 유치원과 더불어 학교로서 공공성을 갖고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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