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세종 어린이집 7일간 휴원…등원 긴급보육은 지속

  • 정치/행정
  • 세종

[코로나19]세종 어린이집 7일간 휴원…등원 긴급보육은 지속

등원 희망 아이들 어린이집서 보육 가능
세종 신천지교회 2곳 불안감 속 주목
국립세종도서관과 수영장도 휴원키로

  • 승인 2020-02-22 17:5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류순현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관련 세종시의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가 관내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아름·한솔·보람동의 수영장을 잠정 폐쇄한다.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발생 관련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세종시 첫 확진자인 346번 환자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 후 증상이 발현된 점을 고려해 고운동에 위치한 신천지교회 2곳에 자발적 폐쇄를 요청한다.

감염병 환자가 확인되거나 오염됐다고 인정될 경우 감염병관리법상 시설을 폐쇄할 수 있다.



22일 확인한 고운동 신천지교회는 문이 잠겨 있고, 상가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주목하고 있어 집회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또 세종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일주일간 휴원을 실시하되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아이를 그대로 해당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신천지교회22
세종에 위치한 신천지교회에 문이 닫혀 있다. 해당 건물 엘리베이터에는 소독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표시가 붙었다.
어린이집 시설장은 학부모의 등원 여부를 확인해 등원을 희망하는 부모의 아이에 한해 일부 교사가 출근해 어린이집에서 그대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공공육아나눔터는 1주일간 휴원한다.

시 관계자는 "급하게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가 등원을 희망하면 해당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 형식으로 그대로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립세종도서관과 세종 시내 도서관 15곳은 내달 2일까지 일제히 휴관하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말 동안 소독을 마치고 24일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아름동과 한솔동, 보람동에 운영 중인 수영장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폐쇄한다.

세종시 관내 아파트단지에서 운영 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서 작업하도록 유도한다.

이밖에 시내버스는 운행 후 반드시 소독하고, 3·1절 기념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당분간 전통시장 주변 주차단속을 완화한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