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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로고. |
총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심장도 사정없이 펌프질 할 것이다. 정상에 깃발을 꽂기 위한 질주가 한 계단 한 계단 시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금강벨트에선 이상민, 김종민, 어기구, 이후삼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9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대전 유성을 충남 당진과 충남 논산·계룡·금산, 충북 제천·단양 지역구 현역인 이상민(4선), 어기구(초선), 김종민(초선), 이후삼(초선) 의원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예상했던 결과다.
경쟁 후보가 현역의원의 조직력과 인지도를 뛰어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현역 '배지'를 상대하는 정치신인 등 원외 인사들의 '이름 알리기'가 어려워진 여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19로 현역은 기득권을 충분히 누린 셈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이석현(안양동안갑·6선), 이종걸(안양만안구·5선),이춘석(익산갑·3선), 유승희(성북갑·3선), 심재권(강동을·3선), 신경민(영등포을·재선), 권미혁(비례·초선) 등 현역의원 7명이 탈락했다.
현역 의원이 후보로 포함된 21곳 가운데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이 연출된 곳은 6곳, 현역 의원이 공천을 확정 지은 곳은 15곳이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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