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일본의 두근두근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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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일본의 두근두근 졸업식

  • 승인 2020-02-29 15:04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햇볕이 점점 따뜻하게 느껴지며 봄이 다가오고 있는 계절이다.

한국에서는 1월부터 시작해서 2월 말까지 졸업식을 하고 3월부터는 새 학기가 시작되지만, 일본에서는 3월 중순부터 졸업식을 한다.

학교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교사, 그리고 졸업생 학부모들이 모여 엄숙하게 행해지고 있다. 교가(校歌)를 부르고 귀빈들의 축사, 교장선생님의 말씀 등이 진행되고 재학생 대표가 졸업생에게 송사(送辭), 졸업생 대표가 재학생에게 답사(答辭)를 읽기 시작한다.

이후 담임교사가 졸업생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면 졸업장을 받고 졸업생들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고 퇴장을 한다.

요즘 졸업식 노래는 옛날과 다르게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는 학생들에게 추억, 용기,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선택하기도 한다.

졸업식의 의상은 교복이 기본이지만 하카마(はかま)를 입은 여학생도 많이 보인다.

하카마(はかま)는 스포츠 검도선수들이 입고 있는 옷차림처럼 되어 있고 요즘은 전통무늬보다 화려한 꽃무늬가 인기가 있다.

남학생이 입는 검정색에 금장단추가 있는 교복을 가쿠란(?ラン)이라고 하는데 금장단추가 5개 있다.

위에서 두 번째 단추는 남학생의 심장에 가까운 단추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단추이자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학생들은 졸업식이 끝나면 용기를 내 고백을 할까 고민을 하기도 하고 여학생들도 같은 마음으로 기대감을 품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는 지금은 교복도 남녀 블레이져복으로 바뀌고 있다.

요즘은 가쿠란에 '제2 단추'라는 용어도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치부미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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