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에 간호사 1명 파견

  • 문화
  • 건강/의료

건양대병원,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에 간호사 1명 파견

  • 승인 2020-03-26 14:1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코로나19 건양대병원 서재정 간호사 파견
코로나19 건양대병원 서재정 간호사 파견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은 대전시가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하는 동구 산내 소재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에 간호사 한 명을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간호사는 건양대병원 62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재정(28) 간호사로, 파견 즉시 현장에 투입돼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서 간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진 파견 공문이 접수되자 주저 없이 지원했다.

딸의 건강을 걱정하는 가족들의 반대를 우려해 몰래 지원했다가 추후 사실대로 얘기하고 설득하자 오히려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건양대병원 간호부에서도 서 간호사의 뜻을 존중해 파견근무를 허락했으며, 무사히 다녀오라는 의미에서 각종 생필품 등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응원했다.

서 간호사는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역 시민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좋은 경험으로 여기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이혜옥 간호 부장은 "마치 내 딸을 보내는 것 같이 마음이 짠하고 걱정도 되지만 병원을 대표해 파견되는 만큼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무사히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문화人칼럼] 쵸코
  1.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2.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