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5월 중순 이후 '유력'...단계적 개학 무게

  • 사회/교육

등교 개학 5월 중순 이후 '유력'...단계적 개학 무게

교육당국 코로나 주춤에 개학 시기, 방법 돌입

  • 승인 2020-04-26 12:18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초, 중,고교의 5월 등교 개학이 유력해지고 있다.

교육계는 생활방역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최근 5월 초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 시기와 방법을 밝힐 것이라고 밝히면서 5월 중순 이후 단계적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등교 개학의 기본 원칙은 감염증 현황, 통제 가능성, 학교 내 학생 감염 위험도 등"이라며 "5월 초에 생활방역 전환 여부와 연계해 초·중·고 등교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결정을 위해 26일까지 감염병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관해 협의하고, 내달 1일까지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5일까지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계는 최근 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5월 중에는 등교 개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전국 각급 학교 2만여곳이 특별소독과 교실 책상 재배치, 발열검사 준비, 수업시간 차별화 등 방역준비를 마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각급 학교별로 대응 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 조사에서도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등교 개학도 온라인 개학처럼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 개학의 경우 지난 9일 고3·중3, 16일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 20일 초등 1∼3학년이 온라인 개학과 함께 원격 수업을 진행중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대입과 고입 준비로 민감한 고학년 부터 개학을 할지,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피로감이 극에 달한 저학년 부터 개학할지는 현재 고심중으로 알고 있다"며 "개학을 하더라도 등·하교 시간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등·하교 시간을 겹치지 않고 수업시간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희망의책 대전본부,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
  3. 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4.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5.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1. 대전 6개 교사·공무원노조 "정치기본권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2. 충남 수해지역 도움 손길 이어져
  3. 35도 폭염에 오전부터 대전·충남 온열질환자 속출
  4. 충남대 '대외협력추진위원회' 위원 41명 위촉… 지역사회 연계 강화
  5.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헤드라인 뉴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2006년 개청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0년 만인 2026년 '행정수도청'으로 격상된 조직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행복청은 2030년 세종시 국책사업 완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나 수년째 2000억 원 안팎 예산으로 축소된 조직을 운영해왔다. 행정수도청이란 새 이름 부여는 5월 1일 조국혁신당,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이후 22년 만인 올해 12월 국회 문턱을 다시 넘는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에 한걸음 더..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3일 12·3 비상계엄 유발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지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 인사 중용 등의 공약도 제시하며 소위 ‘영남 자민련 탈피’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 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커다란 책임이 있고 그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나머..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한 실행 로드맵을 추진한다. 행정수도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실과 이미 국회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실행 중인 국회 사무처 협의를 전제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기는 각각 2029년, 2033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 당시에는 각각 2027년 완공으로 제시된 바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처음엔 부분 이전으로 검토를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완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