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한화 이글스의 코칭 스태프 개편문제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충분히 4강안에 들수 있는 전력을 갖고도 6위로 추락한 한화는 그 첫 번째 원인이 코칭 스태프의 지도력에 있었다는 자체분석을 내리고 그동안 코칭 스태프 개편문제를 신중히 고려해왔다.
이에따라 한화는 올시즌 종료후 곧바로 영입 가능한 코치감 찾기에 나섰다.
영입대상으로 삼고 접촉을 가졌던 코치감은 이종도(KBS 해설위원),정영기(쌍방울 코치),고원부씨(태평양 코치)등 3명.
이중 이종도씨는 김성근 쌍방울 감독을 따라 쌍방울 코치로 자리를 옮긴 상태이기 때문에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정영기씨는 24일 쌍방울과의 재계약을 포기해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한화 내야수코치 영입설을 사실화시켰다.
한화의 김광식 단장도 25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을 하지않아 정영기씨의 한화행을 뒷받침했다.
김단장은 또 한 때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한솥밥을 먹었던 고원부씨의 영입문제에 관해 밝은 표정으로『계속 접촉중』이라고 밝혀 조만간 고씨도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정영기씨와 고원부씨의 한화입성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구단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이희수 2군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눈여겨 볼 부분.
야구전문가들은 내년시즌에 한화의 팀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시즌중이라도 강병철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시말해 이들은 만약 강 감독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시즌중에 경질된다면 한화는 이 2군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앉혀 시즌을 마무리 지은뒤 시즌종료후 새 사령탑을 맞이하지 않겠느냐는 것.
한화의 코치진중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람은 이희수 2군 감독의 조성훈 트레이닝코치, 김종무 2군 투수코치, 김종수 2군 수비코치등 3명.
이들은 일단 모두 재계약 대상에 올라있으나 이희수 2군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재계약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반대로 전원이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무튼 한화의 코치진 개편문제는 오는 11월 24일 퍼시픽 챔피언전이 끝난뒤에 가서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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