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특별시, 삼바 신기에 마술 걸리다

  • 스포츠
  • 축구

축구특별시, 삼바 신기에 마술 걸리다

연속골 뽀르셀리스 등 화려한 개인기 ‘탄성’ 22일 대전MBC 녹화중계

  • 승인 2007-07-17 00:00
  • 신문게재 2007-07-18 15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17일 대전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 대 브라질 인터내셔널간의 경기에서 시티즌 데닐손이 브라질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 17일 대전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 대 브라질 인터내셔널간의 경기에서 시티즌 데닐손이 브라질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명성대로 역시 삼바 축구는 강했다.
제헌절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4만4257명의 관중은 삼바 축구의 진수를 맞보며 휴일 오후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가장 많은 4만4257명의 관중이 운집, 역사적인 대기록을 남겼다.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 창단 10주년 및 중도일보 창간 56주년 기념으로 열린 브라질 인터내셔널 초청 국제축구대회에서 인터내셔널은 대전시티즌에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취임한 김 호 감독은 자줏빛 전사들을 이끌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첫 경기 승리 달성에는 실패했다.

인터내셔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개인기를 앞세워 미드필더부터 강한 압박을 전개했다.

자로 잰듯한 정확한 패스와 빠른 발을 이용한 좌우 측면 돌파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인터내셔널은 공식대회에서 180골을 기록한 득점 기계인 뽀르셀리스와 디에고를 투톱으로 내세워 대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대전은 3-5-2 포메이션으로 지난 5월 입단한 브라질리아와 데닐손을 최전방에 내세워 골을 노렸다.

대전은 전반 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김창수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힘의 균형은 전반 12분 인터내셔널의 득점기계 뽀르셀리스의 골로 무너졌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아부바카르의 낮은 크로스를 뽀르셀리스가 골문으로 달려들면서 가볍게 차 넣어 선취골을 기록했다.

파상공세를 늦추지 않은 인터내셔널은 전반 42분 뽀르셀리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대전은 정성훈, 최거룩, 임충현 등을 교체 투입하며 인터내셔널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창수의 크로스를 받은 브라질리아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으며 후반 23분에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데닐손이 그림 같은 터닝 발리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대전은 후반 중반 체력저하로 잦은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공격 흐름이 끊겨 여러 차례 역습 기회를 내줬고 결국 인터내셔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1.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2.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