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복당 '만만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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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복당 '만만찮네'

민주 반발 거세… 선진ㆍ새누리도 비난 여론

  • 승인 2012-10-31 18:29
  • 신문게재 2012-11-01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권선택 전 위원장
▲ 권선택 전 위원장
선진통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복당을 선언한 권선택<사진> 전 대전시당위원장이 민주당내 인사들의 거센 반발로 녹록지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합당을 막후에서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탈당 선언과 동시에 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면서 여러 정치적 역학관계에 놓인 민주당내 인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권 전 위원장과 합당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새누리당내 인사들 역시 권 전 위원장의 행보에 비판을 쏟아 내면서 권 전 위원장이 자칫 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입당을 추진하다 무산된 김창수 전 의원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 당협위원장들의 반응은 반반이다. 박병석(대전 서구갑)국회 부의장은 31일 중앙선대위원장단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세종시와 과학벨트 성공 대역에 동참하겠다는 큰 뜻이 있는 분들은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권 전 위원장 등 선진당계 인사들의 당내 합류에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도 “이번에 치러지는 선거는 대선이기 때문에 차기 지방선거, 차후의 국회의원 선거로 보면 안된다”고 말했다.

강래구 동구당협위원장도 “원론적으로 대전 정서상 선거에 도움 되지 않을까한다”며 “어쨌든 (대통령)선거를 (준비)해야 하지않냐”고 말했다. 반면 박영순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권 전 위원장이) 오고 싶어서 온것도 아니고 (복당이)좋아보이진 않는다”며 “정치적 입지가 서지 않으니 방향을 돌린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선진당과의 합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김태흠(보령ㆍ서천)의원은 “정치에도 도의와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빨리 합당하라고 할때는 언제고, (합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으로 복당 하는 것은)장사꾼보다도 못한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진당도 31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과 합당하지 않을 경우 많은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도 마다하지 않던 사람이 합당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며 “좋은 일이 생기려면 병(病)은 반드시 치료해 놓아야 한다”며 강도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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