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대선 공약 '달 탐사', 쪽지예산에 결국 연기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박대통령 대선 공약 '달 탐사', 쪽지예산에 결국 연기

항우연 411억 미반영… 1단계 일정 최대 1년 미뤄질 듯

  • 승인 2014-12-04 17:42
  • 신문게재 2014-12-05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쪽지 예산'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달 탐사 프로젝트관련 내년도 예산이 결국 확보되지 않아 향후 사업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달 탐사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이다.

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에 따르면 오는 16일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2017년까지 국산 달 궤도선을 개발해 외국의 발사체로 시험 발사하려던 달 탐사 프로젝트 1단계 일정이 6개월~1년정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까지 통과한 410억8000만원의 예산이 '쪽지 예산'이라는 야당의 반발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결국 미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오는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통해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을 자력 발사하려는 최종 일정은 유지하겠다는 것이 항우연의 계획이다. 관련 예산확보 전, 우선적으로 1단계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항우연의 입장이다.

달 탐사 프로젝트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우주개발 세부실천로드맵',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등을 거치며 구체화됐다. 박근혜 정부도 이를 국정과제로 삼고 2020년까지 무인 달 궤도선·착륙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담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 정부의 추진 계획보다 5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은 달 탐사의 기술적 자력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달 궤도선ㆍ착륙선의 기본 설계 및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시험용 달 궤도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선내에 탑재될 과학·자원탐사용 기기 개발과 궤도선·착륙선과 교신할 수 있는 심우주통신지구국 구축도 추진한다. 2018~2020년의 2단계 사업은 달 궤도선·착륙선의 독자 제작과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 자력 발사가 핵심이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