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안재봉 공동대표, 조남인 공동대표, 윤석경 상임대표, 최병학 공동대표, 길병옥 공동대표, 정보연 공동대표 |
유성구 대학로 99에 사무실을 둔 항공우주전략포럼은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 우주력 건설과 창조경제의 산실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공군인들에게 항공우주 전략 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창립됐다. 이에 지난 13일 유성구 대학로 충남대학교내 항공우주전략포럼 사무실에서 항공우주전략포럼을 창립한 세 명의 공동대표를 만나 항공우주전략포럼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공동대표는 총 5명이나, 이 날은 길병옥 충남대 군사학부 교수,조남인 충남대 군사학부 초빙교수, 안재봉 공군사관학교 초빙교수가 나와서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충남대 정심화회관 대덕홀에서 열리는 항공우주전략포럼 창립세미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다음은 3명의 공동대표와 인터뷰한 내용이다.<편집자 주>
▲길병옥 공동대표
“항공우주전략포럼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국방과 경제에 이바지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과 창조경제의 산실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공군들에게 항공우주전략 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항공우주전략포럼이 탄생하게 된거지요.
항공우주전략포럼의 비전은 '대한민국 최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우주분야 싱크탱크(Think tank)' 입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산·학·연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쟁력 있는 싱크탱크를 만드는 것입니다. 포럼의 목표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전략과 정책 연구 발전,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 국내외 관련 기관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미래 통일한국 건설을 주도하는 항공우주 과학분야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조남인 공동대표
“항공우주전략포럼은 지난달 31일 청주비행장에서 윤은기 고문(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모여 창립 총회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창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는 윤석경 상임대표(충남대 부총장)와 공동대표 5명(길병옥 충남대 교수, 조남인 충남대 초빙교수, 안재봉 공군사관학교 초빙교수, 정보연 충남대 연구교수, 최병학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비를 모아 창립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충남대 군사학부에서 포럼 사무실과 집기류, 사무용품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항공우주전략포럼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0여 차례의 모임과 열띤 토론을 통해 세미나 준비를 마쳤고, 현재 국방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포럼 사무실은 충남대 군사학부에 두고 10월에 개소식을 가졌고, 이후 포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뉴스레터'를 작성해 발송했습니다. 드디어 오는 24일에는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창립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저희 포럼은 미래 통일한국 건설을 주도하는 항공우주과학분야의 비전을 제시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늘 'Nothing Venture, Nothing Win'이란 말을 가슴에 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모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라는 격언이죠.
저희 포럼은 대한민국에서 미지의 항공우주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그런 포럼이 될 것입니다. ”
▲안재봉 공동대표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바로 항공우주산업입니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룬 70년대와 80년대는 조선, 자동차, 반도체 산업을 성공시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처럼, 미래의 먹거리 산업은 항공우주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협업(Collaboration)'과 '연결', '소통'이 강조되고 있는데, 군에서의 항공우주전략과 민에서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이 서로 융합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전략포럼'과 같은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역할은 현재는 물론 미래로 갈수록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KFX사업(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한시도 지체할 여유가 없습니다. KFX사업이 제 때에 추진되지 않는다면, 공군의 전력 공백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되고, 대한민국의 국방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데만 무려 7회에 걸쳐 10여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포럼을 통해 군·산·학·연·언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올바른 담론을 형성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튼튼한 국방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전은 국방의 핵심인 계룡대와 자운대,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방 인프라가 충분한 곳이고, 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단지가 위치하고 있어서 연구 인프라 또한 전국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 외에도 일반 학생과 관심있는 시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뜻 깊은 포럼이 될 것입니다.”
24일 창립 세미나… 충남대 정심화홀서
▲항공우주전략포럼 창립세미나 개요=항공우주전략포럼 창립세미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충남대 정심화회관 대덕홀에서 개최된다.
'광복 70년 대한민국 항공우주전략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항공우주전략포럼(ASSF)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한화, 한화탈레스(주), 현대로템(주), LIG 넥스원이 후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최병학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추진경과 보고를 하고, 윤석경 상임대표가 개회사를 한 뒤 이영하 이사장(전 레바논 대사)이 환영사, 정상철 충남대 총장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은 국회 국방위원인 김성찬 국회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어 오전 10시40분부터 오전 11시10분까지 열리는 세션 1에서는 박영준 국방대 교수의 사회로 '항공우주전략의 비전 : 공군의 역할과 책무'를 주제로, 한국국방안보포럼 양욱 연구위원이 발표 후, 인하대 남창희 교수와 국민일보 최현수 군사전문기자가 지정토론을 한다.
이어 오전 11시10분부터 11시40분까지 이어지는 세션 2에서는 KIDA 심경욱 박사가 사회를 맡고, '차세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전략 '을 주제로 한국항공우산업(KAI) 김명성 센터장이 발표 후,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진영 본부장이 지정토론을 한다.
오전 11시40분부터 12시10분까지 열리는 세션 3에서는 길병옥 충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항공우주 전략 및 산업의 미래 전망 '을 주제로 한양대 조진수 교수가 발표 후, 한국방위산업협회 채우석 회장과 한남대 김종하 교수가 지정토론을 한다.
▲항공우주전략포럼 조직과 기구, 임원진=항공우주전략포럼은 이사회를 상위기구로, 상임대표와 고문(명예고문)이 있고, 이사와 감사, 공동대표, 사무국, 집행기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임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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