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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티 이미지 뱅크 |
‘초점’이 맞을까요, ‘촛점’이 맞을까요?
정답은 ‘초점’이 맞는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초점(焦點), 대가(代價), 호수(戶數),이과(理科)⟹이 낱말들은 모두 맞는 말들입니다.
‘ㅅ’을 받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한자로 된 말들을 우리말로 적을 때, 비록 뒤에 오는 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된다하더라도 한자어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침으로 적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요? 한자어의 형태를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예) 치과(齒科)(0), 칫과(齒科)(X). 내과(內科)(0), 냇과(內科)(X)
초점(焦點)(0), 촛점(焦點)(X) 대가(代價)(0), 댓가 (代價)(X),
호수(戶數),(0), 홋수(戶數)(X)
다만 곳간(庫間), 셋방(貰房), 툇간(退間), 찻간(車間), 숫자(數字), 횟수(回數) 등 여섯 개의 단어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무조건 외우는 방법밖엔 별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래 단어 중 한자어가 맞게 쓰인 단어는 어느 것인가 맞춰보세요.
① 기찻간 ② 전셋방
물론 모두 답이 아닙니다. ‘기차’와 ‘전세’에는 사이시옷 ‘ㅅ’ 을 적어서는 아니 되기 때문입니다.
♣잔소리 한 번
한자와 한자어의 구별
한자는 ‘金龍福’ 처럼 한자로 된 것을 말하고, 한자어는 ‘金龍福’ 을 ‘김용복’처럼 우리말로 적은 것을 말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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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