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담배 안되? 담배 안돼?… '안되'는 어떤 경우에도 '안돼'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담배 안되? 담배 안돼?… '안되'는 어떤 경우에도 '안돼'

[김용복의 우리 말 우리 글]제16강

  • 승인 2016-05-19 09:50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안 되요’와 ‘안 돼요’ 가운데 어느 것이 맞나요?

중도일보 독자라고 밝힌 분이 " ‘안 되요’와 ‘안 돼요’ 가운데 어느 것이 맞나요?"라며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안 되’와 ‘안 돼’ 에 대해서는 앞서 제10강에서도 설명드렸지만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안 돼요’가 맞는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35항[붙임 2]에 보면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안 되’는 틀리는 말입니다. 10강에서도 밝혔듯이 ‘되’는 말의 줄기인 어간이기 때문에 말 끄트머리(어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되~다, ~게 ,~지, ~고, 등 어미와 함께 사용될 때 어간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 되’ 는 어떤 경우라도 사용하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안 돼도 좋아’는 본디말로 쓰면 ‘아니 되어도 좋아’가 됩니다.

문맥에서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하려면, ‘되’나 ‘돼’ 뒤에 ‘~어’를 붙여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되’와 ‘돼’ 바로 뒤에 ‘~어’를 붙여 어색하지 않으면 맞는 말이 됩니다.

예)너 그러면 안 되어(X) ⟹ 이 경우 안 맞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글 맞춤법 제35항[붙임 2]에 ‘되어’는 준말 ‘돼’로 적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고(0)
그러면 안 되지(0)
그러면 안 되어서(X) 그러면 안 돼서(0)
너 그러면 안 돼어(X) ⟹이 경우는 본디말로 적어보면 ‘되어어‘가 되기 때문입니다.

♣잔소리 한 번
앞서 제15강 ‘곱배기’와 ‘곱빼기’편에서 짜장면 곱빼기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독자분이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이 맞는 것 아니냐고 지적해주셨습니다만 자장면과 짜장면은 둘 다 맞는 복수 표준어 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