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수다] 제주맛집(3)-짬뽕집 ‘아서원’ 수요미식회·백종원의 3대천왕이 선택한 맛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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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수다] 제주맛집(3)-짬뽕집 ‘아서원’ 수요미식회·백종원의 3대천왕이 선택한 맛은 과연…

  • 승인 2016-07-21 11:28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중문에서 성산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만나게되는 제주 3대짬뽕집 ‘아서원’. 처음 이곳을 노크한 것은 우연에서 시작됐다. 차를 타고 달리다 배가 고팠고, 짬뽕이나 먹을까 하고 차를 세운곳이 바로 ‘아서원’이었다. 지금은 이런식(돼지등뼈로 우려낸 국물)의 짬뽕집이 널렸지만 당시엔 처음 먹어 본 독특한 맛으로 기억된다.

그랬던 ‘아서원’이 이렇게나 폭발적으로 유명해질 줄이야~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가 되더니 어제(20일)는 ‘수요미식회’까지 방송을 탔다. 최근 휴가때 다녀와서 ‘맛수다’로 소개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왕 방송을 탄 김에 일찍 포스팅을 하기로 한다.


두 번째 방문도 역시나 기막힌 우연으로 시작됐다. 성산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는 중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데 맞은편 길건너 ‘아서원’이 떡하니 보이는게 아닌가. 이날 배가 불러 반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서원'의 짬뽕은 먹을 운명이었나 보다.


이때가 오후 3시정도였나.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휩쓸고 지나간지라 식당안이 조금은 여유가 있었다. 짬뽕과 짜장면을 시키고 기다린다.


이곳이 좋은 이유, 음식가격이 너무 착하다는 것. 3년전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아직까지는 부담없다. 찹쌀옷을 얇게 입힌 탕수욕도 별미다.



드디어 이 집의 인기스타 ‘짬뽕’이 나왔다. 일단 아서원의 짬뽕은 돼지뼈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 일반 짬뽕과는 다르게 숙주가 수북히 올라와 있다. 거기에 얇게 채썬 돼지고기, 호박, 그리고 각종 해산물이 올려져 있다.

수요미식회에서 이현우의 설명대로 일본 라멘과 한국식 짬뽕을 섞어놓은듯한 맛이다. 돼지사골을 우려내 걸축하고 깊은맛을 낸다. 방송에서 소개한대로 (일본에서 건너온) 우리나라 최초 짬뽕이 등장했을때 이런 형태가 아니였을까.



맛의 추억은 참 오래도록 가는 것 같다. 3~4년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기대를 한껏 하고 먹었는데 예전의 그맛이 아닌거다. 국물의 잡내가 약간은 신경이 쓰였고, 내용물도 어쩐지 좀 부실한 느낌이다. 이제는 그렇게 특별하지도 않은 그런맛이 돼 버렸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다 요 몇 년사이 이런 맛을 내는 짬뽕집이 심심치 않게 생겨나면서 익숙한 맛이 돼 버린것도 있는 것 같고, 또 너무많은 손님들이 몰리다보니 아무래도 맛이 변한것이 아닐까 생각됐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설명이 이 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 방송에서 그는 “육수재료는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조리하는 방법이 잘못됐다”며 “한번에 많은 양을 만드는 창 조리법을 한다. 채소의 상태가 뭉그러져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오면서 변한게 아닐까 생각했다. 손님들이 몰려오니까 그 맛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성혁도 6년전과 다른맛이라며 당시에도 유명했었지만, 지금은 그느낌이 하나도 없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물론 호평도 있었다. 홍신애는 인생의 짬뽕을 만났다며 "무게감있는 국물 바디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이집은 요리이자 역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돼지뼈 국물의 일본식 라멘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집 짜장면을 추천하고 싶다. 사진에서 처럼 별다를것 없이 평범한 옛날식 짜장면인데 의외로 중독성이 있다.

앞서 혹평을 했지만 그러함에도 ‘아서원’은 기존 짬뽕과는 다른, 기본 이상의 맛은 갖고있는 집니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글쎄~ 중문에서 성산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가는길에 시간이 되면 들러보는것도 좋겠다. /써누

[카드뉴스] 수요미식회 ‘짬뽕’맛집 거기 어디? (신성루/아서원/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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