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을 땐 발가락 운동이라도 해라"

  • 문화
  • 건강/의료

"오래 앉아 있을 땐 발가락 운동이라도 해라"

美연구 "1분만 해도 다리 혈관기능 저하 예방 효과"

  • 승인 2016-08-07 07:02
장시간 앉아 있으면 폐혈전, 심혈관질환 등은 물론 사망할 위험까지 커진다.

무릎 뒤편, 오금 부위의 동맥인 슬와동맥의 피흐름이 지체돼 혈관내피기능에 장애가 오고 혈전이 생기는 것 등이 원인이다.

중간중간 일어나고 걷고 운동할 수 있으면 좋지만, 업무나 공부, 장거리 항공여행, 드라마 몰아보기 등으로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7일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이런 상황에선 '발가락 운동'이라도 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실험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심장 및 심혈관 생리학회지'에 게재했다.

이 대학 영양·운동생리학과 자움 패딜라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남녀 11명에게 3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게 한 뒤 그 전후에 각각 슬와동맥의 피흐름을 측정했다.

또 한 쪽 발만 1분간 '발가락 운동'을 하라고 시킨 뒤에 양쪽 다리의 피흐름도 측정했다.

그 결과 오래 앉아 있으면 슬와동맥 혈류량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1분간 발가락 운동을 한 다리의 혈류량은 혈관내피기능 장애를 예방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났다.

발가락 운동은 신발을 벗든 신든 발가락만 바닥에 닿게 한 채 발뒤꿈치를 들어 위아래로 떨듯이 움직이는 것이다. 실험 참가자들의 1분간 평균 움직임은 250회였다.

연구팀은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중간중간 일어나고, 걷고, 운동하는 게 건강에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땐 가끔이라도 발가락을 바닥에 붙이고 잠시 위아래로 떨어주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