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전 장관 ‘삼성합병’ 입 열까? 검찰 박대통령 ‘뇌물죄’ 정조준

  • 핫클릭
  • 사회이슈

문형표 전 장관 ‘삼성합병’ 입 열까? 검찰 박대통령 ‘뇌물죄’ 정조준

  • 승인 2016-11-24 11:37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문 전 장관은 지난 2014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질 당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의결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직전 문 전 장관은 기자들에게 “합병과정에 개입할 수가 없다”며 “그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하는 것이고, 제가 의견을 드리거나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의 지시나 삼성과의 교감이 있었느냐의 질문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었다. 삼성물산의 2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은 합병에 찬성표를 내면서 6000억원 상당의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순실이 삼성에게 200억원을 지원받고 청와대를 통해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은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과 박대통령이 독대한 것을 전후로 합병과 자금지원이 이뤄졌다. 합병을 둘러싼 대가성 금풍 제공으로 결론이 날 경우 박대통령과 최순실 모두 뇌물죄에 해당 된다.

한편,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2.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3.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4.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5.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석 달째 '감투 싸움'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대전 대덕구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열고 다시 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아직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 민생 현안은 뒷전인 채 의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이 의회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는 이날 오전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단독 후보로 등록한 서미경..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혼추족' 10년, 명절 공식 깨지다> 1인 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영(혼자 영화 보기)을 하는 건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렇다면 '혼자 보내는 추석'은 어떨까. 어느덧 '혼추족'이 등장한 지도 벌써 10년이다. 가족 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명절 디톡스'를 하거나, 짧은 연휴 동안 호캉스를 떠나는 등 '마이크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2026 설 연휴 인식 조사'에 따르면, 명절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44.7%)'이 '고향(본가) 방문(33.6%)'을 앞질러 1위..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