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문재인 말이 빨라지고 강경해 졌다? 전원책 탄핵·개헌 기습질문에…

  • 핫클릭
  • 사회이슈

[썰전] 문재인 말이 빨라지고 강경해 졌다? 전원책 탄핵·개헌 기습질문에…

  • 승인 2016-11-25 13:56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JTBC ‘썰전’
▲ JTBC ‘썰전’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구에서 촛불집회에 참여중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발단은 박대통령 탄핵추진을 요청한 야권 대선주자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전원책변호사가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야당은 탄핵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듣고있던 유시민 작가가 “회동에 갔던 분 중, 국민 지지율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한테 물어보자”며 문 전 대표와 깜짝 전화연결을 한 것.

유 작가는 전화연결에서 문 전 대표에게 질문은 전 변호사가 한다며 독설이 날아와도 원망하지 말라며 웃어보였다.

전 변호사는 문 전 대표에게 “서울에서 중진들과 하는 회의가 문제 해결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시작부터 독한 질문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대구민심을 대통령도 잘 들어야하고 야당도 제대로 들어야 한다”며 특유의 여유있는 답변을 이어나갔다.

▲ JTBC ‘썰전’
▲ JTBC ‘썰전’

이어 전 변호사는 “탄핵과 거국중립내각을 동시에 주장하는 것은 권력을 본인에게 이양하라는 말 아니냐”며 묻자 문 전 대표는 “(박대통령이) 국정에서 손 떼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 변호사가 또 "애초에 박대통령이 받지못할 제안이라 던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서는 “거국내각 총리 추천하는 것은 국회가 해야하는 일이다. 촛불민심 겸하게 듣고 스스로 내려놓는게 맞다 생각한다. 다음정권 출범때까지 과도내각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립 내각을 구성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 할 시기가 아니라며 다음정부 초기때 개헌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구라의 기습 질문도 이어졌다. 엘시티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표가 연루된 것에 대해 강경하게 나 온 배경에 대해 질문했다.

문 전 대표는 “엘시티는 사업 초기부터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와 비리 의혹이 컸다. 특혜 과정에서 야당 사람들은 영향을 미칠만한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다. 야당에 의혹을 뒤짚어 씌우는 정치공작을 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화를 끊고 유시민 작가가 문 전 대표의 말이 빨라졌다고 얘기하자 전 변호사는 "대중과 환호를 받으면 말이 빨라진다"며 (문 전 대표가) 좀 더 강강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3.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4.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5.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