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왜 대형화재가 됐나… 4지구 의류·침구가게 많아 유독가스·연기 치솟아

  • 핫클릭
  • 사회이슈

서문시장 왜 대형화재가 됐나… 4지구 의류·침구가게 많아 유독가스·연기 치솟아

  • 승인 2016-11-30 13:29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3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연합
▲ 3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연합

▲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
▲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


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30일 오전 2시 8분게 시장 4지구 상가에서 시작됐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전해지고 있으나 발화지점이 진술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인 4지구 건물 1층 대부분을 태운뒤 위쪽으로 번졌다. 4지구에는 의류, 침구, 커튼 등의 가게들이 많아 유독가스와 연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진화에는 소방차 97대와 인력 870명이 동원됐지만 오전 50분께 4지구 가건물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진화하는 가운데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구 소방본부에 따르면 장모(47) 소방위가 서문시장 4지구 건물에 불을 끄러 갔다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해 허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최모(36) 소방사도 찰과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포함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번의 대형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했다. 한 누리꾼은 “정권이 바뀌고 시장상인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다. 전국에 노후된 시장들도 이번일을 계기로 화재나 붕괴 피해 없도록 손좀 봐줬으면... 세금은 최순실 집안과 지인들이 아니라 이런데에 사용해야 하는거에요. 박근혜씨”라며 청와대를 겨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화재가 난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건물 전체 면적은 9만3천㎡다. 1·2·4·5지구와 동산상가, 건해물상가 등 6개 지구로 점포 4천622개가 들어서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05년 12월 29일에 2지구 상가에서 큰불이 나 상인 1천여명이 터전을 잃고 6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바 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홍성군, 월산상가 '상다리 펴는 날' 개최
  4.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5.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1.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2.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3.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4.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5.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헤드라인 뉴스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