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특검관련 “청와대 이미 법률적 검토 마쳐”…“자신 있으니 진행하는 것?”

▲ 사진출처=jtbc '썰전' 캡쳐

1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서는 특검 추천 하루만에 임명한 청와대의 속내와 특검으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원책 변호사는 “박영수 변호사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잘 안다. 아주 정직하고 공정하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어 “이번에 임명되자마자 여러 가지 말이 나온다. DJ정부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내 박지원 당시 비서실장과 친할 것이다”라며 “그래서(이런 소문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건 박영수 변호사를 전혀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원책 변호사는 특검 임명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 변호사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박대통령이 특검 두 사람을 추천하자마자 특검 추천 하루만에 즉각 임명하면서 그리고 특검의 수사를 받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며 “이것은 이미 법률적인 나름대로의 판단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 기밀누설? 이것들은 큰 문제가 안 된다. 제 3자 뇌물수수죄? 이것도 당연히 검토를 했을 것”이라며 “법률적 검토를 마쳤기 때문에 자신 있게 특검수사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작가는 “제가 특검은 사람을 잘 모르기도 한다. 복잡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야당 합의로 추천한 사람 중 한명이니 지켜봐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 정도는 믿을 수 있는 사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