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구치소는 최순실 보호소”…“안 썩은 곳이 없는 대한민국 이게 나라냐”

▲ 사진출처=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페이스북 캡쳐

서울 구치소에서 최순실 씨의 감방 청문회가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구치소 측의 일관된 반응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회의원은 김성태 위원장의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서울 구치소는 구치소가 아니고 최순실 보호소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서울 구치소에서 국회의원들의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김성태 위원장 핸드폰을 받아서 공개방송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조금 전에는 무장한 병력까지 배치했다가 제가 이걸(생방송) 키니까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사라졌다”며 “제가 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방안에 최순실이 있다. 한번 열어 보시라”며 “저 방안에 숨겨놓고 10명이 지금 막고있다. 이런 경우가 도대체 어딨는 거냐”고 비판했다.

또 김성태 의원은 “국민 여러분 서울 구치소 수감동 까지 들어왔습니다만 아직까지 최순실을 직접 심문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관계로 조금 이후에 국민들의 바램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협의를 마치고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말이 되는 나라냐. 나라가 단체로 미쳐가고 있네”, “국민이 무섭지도 않냐 저 구치소장은 왜 실실 웃냐”,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지경까지”, “법무부는 해명해라 빨리”, “서울 구치소가 국회 위냐”, “혹시 최순실 감옥에 없는 거 아니냐”, “공범들이 많네” 등의 비판 수위를 높였다. /조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