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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이상한 발가락 이야기
찢어지게 가난한 어느 농부의 집에 처제가 찾아왔다.
단칸방 신세에 이불도 한 채 뿐이라 부득이 처제를 발치 쪽에서 자고 가게 하였다.
언제나처럼 아내와 그 짓을 할 형편도 못되어 잠을 설치다가 새벽이 되어 마침내 처제를 범하고 말았다.
아침이 되어서 처제는 화가 치민 나머지 간밤의 일을 언니에게 털어놓고 말았다.
그러나 농부는 극히 대범한 말투로 딴전을 피웠다.
“도무지 기억조차 없는 일인데… 아마 잠자리가 비좁아 내 발가락이 처제의 몸에 닿았던 것이겠지.”
“시치미 떼지 마세요. 형부! 무슨 발가락이 그렇게 매끄럽지요? 뜨끈뜨끈한 발가락도 다 있나요? 형부 발가락엔 발톱도 없구요? 털이 무성한 발가락도 있구요? 더욱이 발가락이 그 속에 들어가 꿈틀거리다니, 도대체 그런 발가락이 이 세상 천지에 어디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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