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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네어 레코즈 홈페이지 캡쳐 |
1970년대 후반, 뉴욕 할렘가에 거주하는 흑인과 스페인계 청소년들에 의해 태동한 힙합은 현재 대중 음악의 한 뿌리로 깊게 자리 잡으며 그 형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올드 스쿨부터 트랩까지 힙합 음악에 대해 더 알고싶은 리스너를 위한 플레이 리스트를 소개한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힙합 좀 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곡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Mnet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라는 신인 랩퍼 발굴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맡았던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의 수장 더콰이엇(The Quiett)이 공연으로 선보였던 곡이다.
첫 곡으론 비주류에 속했던 힙합을 대중 음악으로 끌어올리고 국내 힙합의 새 지평을 여는 중심에 섰던 더콰이엇의 초창기 작업물을 들어보려고 한다.
2005년에 발매된 1집 앨범 수록곡 ‘닿을 수 있다면’이라는 곡은 지금의 스웩 넘치는 프로듀서 모습과는 다르게 사랑에 빠진 20대 청년의 모습을 담담하게 랩으로 풀어내 인상적인 느낌을 준다. 마치 설탕을 한 스푼 넣은 것처럼 달달하고, 아련한 멜로디를 들으면 누구나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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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콰이엇의 '닿을 수 있다면'을 감상해볼까요
다음은 가사중 일부이다.
[Verse 1]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어. 아마도 그녈 처음 본 그때에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진 몰라도 무척 밝고 눈부신 빛을 난 봤는걸.
이건 더 이상 비밀일 수 없을 것 같아.
나의 까만 눈을 바라볼 때 마다 나타나는 그리움. 어느새 나의 가슴에 드리운 동경.
용기 없는 내겐 그저 꿈 일뿐.
[Hook]
닿을 수만 있다면 (4x)
*용어 설명
스웩(swag):힙합 뮤지션이 잘난 척을 하거나 으스대는 것을 가리킴
벌스(verse):~절
훅(hook):코러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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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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