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아재개그] 구박받는 남편

[유머-아재개그] 구박받는 남편

어느 부인이 남편을 몹시 구박했다. 남편이 무어라고 말만하면 당신이 무얼 안다고 그러느냐고 구박했다.

남편은 부인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했다.

어느 날 병원에서 부인한테 전화가 걸려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으니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전갈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부인이 병원에 도착해 보니 이미 때는 늦었다.

남편은 죽어서 하얀 천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부인은 평소에는 그렇게도 남편을 구박했지만, 막상 남편이 죽고 나니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부인은 남편이 누워 있는 병상을 붙들고 한없이 울었다.

한없이 울고 있는데 남편이 천을 슬그머니 내리면서 말했다.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부인은 울다 말고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