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전구속영장·발부 가능성 98%… 2% 변수는 황교안" 이용주의 예언 맞을까?

  • 핫클릭
  • 사회이슈

"박근혜 사전구속영장·발부 가능성 98%… 2% 변수는 황교안" 이용주의 예언 맞을까?

  • 승인 2017-03-21 10:28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검찰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사전구속영장과 발부 가능성을 98%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검찰이 편향되게 수사하고 있다'는 말을 해 검찰이 그런 태도를 되돌리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종범 비서관의 녹취파일이 다 공개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검찰이 상당부분 전직대통령의 수사를 대비해 남겨둔 것이 있을 것”이라며 “39권의 수첩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다 다뤄지지 않은 것 같다. 새롭게 나타날 증거들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황교안 권한대행의 관여여부가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수사관여 통로가 있을 것” 이라며 “황 권한대행이 법무부장관 대행을 통해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불구속 기소 의사를 개진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러한 지시는 공개적으로 할수밖에 없어 은밀하게 이뤄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의 개입이 없다면 검찰의 판단은 어떻겠냐’는 김어준 총수의 질문에 이 의원은 “구속 피고인이 여러명이 있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하지 않느냐, 뒤집을만한 게 없다면 100% 구속영장 청구는 불가피 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안된다면 정치적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김기춘 조윤선, 안종범 등은 구속 돼 있는데 그사람들이 석방한 다음에 불구속 수사를 해야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뒷받침했다.

마지막으로 검찰이 영장청구하면 발부될 가능성에 대해 이 의원은 “2명이 기각됐다. 박 전 대통령 혐의 13가지중 한두가지만 인정돼도 구속은 면하기 어려운 사항”이라며 “전직대통령을 넘어서 탄핵의 결정을 받은 상태다. 전직의 예우를 고려해도 범죄사실 인정되면 영장 발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사전구속영장 청구과 영장 발부 가능성은 98%정도 되며, 나머지 2%는 황교안 변수라고 덧붙였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