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힙합플레이야 제공 |
보통 힙합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들이 전하는 메세지가 과격하다고 생각해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힙합의 뿌리가 백인 중심 미국 사회에서 흑인과 스페인계 사람들에 의해 생겨난걸 알고 보면 무작정 그런 메세지만 있다고 단정지을 순 없을 것이다.
그러한 힙합 본연의 정신을 충실히 본받아 다양한 문제를 비판하는 그룹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피노다인(Pinodyne)이다.
MC인 허클베리피(Huckleberry)와 프로듀서 소울피쉬(Soul Fish)로 구성된 피노다인(Pinodyne)은 2009년 첫 EP를 냈고 1년후 정규 음반을 발매하며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1집 PINOvation에는 버스 기사부터 임대 아파트 주민, 흑인까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겪는 애환을 담은 곡들이 가득하다.
그 중 10번 트랙 ‘소문난 잔치’는 허클베리피(Huckleberry)의 타이트하지만 유려한 랩과 소울피쉬(Soul Fish)의 펑키하고 리드미컬한 비트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작품이다.
벌스 1에서는 모 회사 과자에서 나왔던 쥐머리 사건을 다루는데 “친절하기도 하셔라 온누리에 감동주는 경품 이벤트”와 같은 가사로 비꼬며 당첨에 대한 두근거림을 드러낸다. 또한 모 회사 참치캔의 칼날 사건도 언급하며 음식에 대해 불신이 커진 우리 사회의 불만을 표출한다.
벌스 3에선 과대 포장을 비판하는 일명 '질소과자'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 |
피노다인(Pinodyne)의 ‘소문난 잔치’를 감상해볼까요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최고은 기자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5d/118_20251215010013024000545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