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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네 이름이 뭐야?
어느 고등학교 교실에 선생님이 도덕수업을 하러 들어갔다. 그런데 지금까지 못 보던 낯선 학생이 친구들과 잡담을 하고 있었다. 그는 경상도 시골학교에서 새로 전학 온 ‘안득기’라는 학생이었다.
선생님은 그 학생을 불러일으키고는 이름을 물었다. “너 이름이 뭐야?” “안득깁니더”
선생님은 ‘안 들립니다.’는 말로 들었다. 그래 선생님은 큰 소리로 다시 물었다. “너 이름이 뭐냐니까!”
학생이 대답했다. “안득깁니더”
선생님이 화가 잔뜩 나서 학생을 앞으로 불러내어 뺨을 한 대 후려갈기고는 다시 물었다. “야, 이놈아! 이름이 뭐냐고 물었잖아? 이래도 안듣겨?”
학생이 대답했다. “득깁니더”
선생님은 이번에는 ‘들립니다’는 말로 들었다. 선생님은 학생이 ‘안 들립니다’고 했다가 ‘들립니다’고 자기를 놀리는 것으로 오해했다.
선생님은 반장을 찾았다. “이 반에 반장이 누구야?”
반장이 일어났다. 선생님이 반장에게 물었다. “반장! 저 놈 이름이 뭐야?”
반장이 대답했다. “안득기요!”
선생님은 반장이 못 알아들은 줄 알로 다시 물었다. “저 놈 이름이 뭐냐니까!”
반장이 대답했다. “득기요!”
선생님은 반장까지 자기를 놀리는 줄 알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선생님은 반장의 역할이 뭐냐는 뜻으로 물었다. “반장! 자네, 이 반에 뭐야!”
반장은 ‘입안에 뭐냐’고 묻는 것으로 들었다. 반장이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껌입니다.”
반장이 마침 껌을 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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