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케미스트릿 레코즈 제공 |
프라이머리(Primary), 지슬로우(G-Slow), 페니(Pe2ny)…
현재 활동이 뜸하지만 한때 내로라하는 MC들의 수많은 명곡을 작업했던 프로듀서들이다. 그 중에서도 랍티미스트(Loptimist)란 프로듀서는 소위 말해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랍티미스트(Loptimist)는 홀로 음악생활에 몰두하다 빅딜레코드(Big Deal Records)와 인연이 닿았는데,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반이라 불리는 데드피(Dead P) Undisputed LP를 프로듀싱하며 본격적으로 씬에 데뷔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겨우 20살이었다.
하드코어하고 거친 질감의 비트를 주로 만들던 랍티미스트(Loptimist)는 1집 발매 후 소울 컴퍼니(Soul Company)와 계약해 또 다른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그 후 수년 뒤, 그의 신작 ‘라일락(Lilac)’을 2011년에 선보여 다시 한 번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는다.
4번 트랙 ‘나를 불러본다’는 도입부의 기타 소리가 세련되고 감미로운 느낌을 주는 곡으로 이전 앨범보다 랩과 보컬 파트의 비중을 높여 눈길을 끈다.
독보적인 소울 보컬 D.C와 호흡을 맞춰 꿈을 꾸는 청춘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절망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음악만을 쫓으며 걷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세상에서 사는 20대 남자의 고민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쉬운 단어들로 완성한 감성적인 가사는 공감대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훅 부분에선 그가 바라는 사회(꿈이 실현되고 그를 알아봐주는 이상향)에서 살아가고 싶은 열망을 표현해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 |
랍티미스트(Loptimist)의 ‘나를 불러본다’를 감상해볼까요
*용어 설명
빅딜레코드(Big Deal Records):2003년 창립. 랍티미스트(Loptimist), 마일드 비츠(Mild Beats) 등 하드코어 힙합 비트를 만드는 프로듀서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했던 레이블.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최고은 기자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5d/118_20251215010013024000545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