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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MC프로덕션 제공 |
자칭 '왕자'라 부르며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MC가 있었다.
현재 그룹 럭키제이(Lucky J)에서 차분하면서도 절절한 랩을 담당하는 제이켠(J’Kyun)은 한때 트렌디한 음악과 패션으로 힙합계에서 뜨는 신인이었다.
독특한 음색과 그루브한 랩핑이 매력적인 제이켠(J’Kyun)은 2005년 EP를 발매하며 주목받기 시작하는데, 그 후 5년 뒤 필명을 바꾸고 다양한 주제를 다뤄 완성도를 높인 첫 정규앨범 'RE BIRTHDAY'를 낸다.
앨범에 ‘엄마’, ‘그땐 왜 몰랐을까’ 등의 곡을 담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감동을 선사하는 한편, 3대 기획사를 소재로 삼은 곡 ‘내가 간다면’에선 소속 가수들의 이름과 노래 제목들을 인용해 쓴 재치 있는 가사로 씬 바깥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쿨한 척’은 프로듀서 마르코(Marco)가 신디사이저(Synthesizer)를 활용,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구현한 비트가 눈에 띈다.
마르코(Marco)는 훅 부분을 직접 불렀는데 깔끔한 오토튠(Auto-Tune) 사용으로 보컬도 완벽히 소화해냈다. 또한, 국내에서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Outsider)가 함께 참여해 속도감 있는 리듬을 느낄 수 있다.
두 랩퍼의 조합은 힙합 본연의 스타일도 간직하고 대중성도 가미해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사엔 흔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을 때 행동하는 모습을 담아냈는데 다른 남자와의 통화에도 쿨한 척하지만, 사실은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안절부절 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해 본심과는 다른 남자의 진짜 속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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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켠(J’Kyun)의 ‘쿨한 척’을 감상해볼까요
*용어 설명
럭키제이(Lucky J):제시, 제이켠이 속한 혼성 그룹. 제이요는 2016년 2월 탈퇴했다.
신디사이저(Synthesizer):음을 자유롭게 합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악기.
오토튠(Auto-Tune):불규칙한 파형을 지닌 보컬의 음정 간격을 안정화시켜 로봇의 목소리처럼 들리게 해주는 기능.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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